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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흥미로운 시장이 아닐 수 없다. 하락 언제까지 지속되나?

참으로 흥미로운 시장이 아닐 수 없다.

 

오늘은 내가 가지고 있는 종목들을 과감히 이야기하며 포스팅을 작성하려고 한다.

사례를 들기 위한 하나의 재료에 불과하므로 절대 매수추천이나 유도는 아님을 먼저 말하겠다.

 

어제는 모두 예상하는 하락장이었다.

그러나 오늘, 미국의 시장이 크게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며, 지난 포스팅에서 아직 저점이 아님을 이야기하였던 나 역시, 오늘은 일부 반등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시장은 환호했다.

그러나 정확히 10시가 지나면서 시장은 큰 폭으로의 하락을 하였고, 종가는 2908로 간신히 2900선을 상회했다

코스닥은 거의 -3.5% 하락을 하였다


반등을 기대하였던 하루,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어제와 비슷한 또는 더 큰 폭의 하락으로 끝난 오늘 하루는 주식 투자자들로 하여금 두려움에 빠뜨렸다.

그러나 나는 두려움에 빠지고 패닉에 빠진 이들에게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지금의 하락이 퍽 흥미롭다

(물론 나 역시 꽤 큰 폭의 마이너스가 지속되고 있으므로, 유쾌하다 할수는 없겠다)

 

1. 코스피가 3200~3300을 유지할 때 나는 이것이 조금 이상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시장의 하락을 예상했다.

   그때부터 나는 조금씩 현금비중을 늘려나갔고, 인버스를 매수해 3000선에서 매도함으로서 약 10% 수익을 거두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일찍 팔았나 후회스럽기도 하다

 

2. 가지고 있는 종목들도 KT와 같은 방어주, 그리고 KB금융, 삼성화재와 같이 금리 수혜주를 보유하고 있어, 오늘날의 큰 하락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상황에 있다. 이런 시장을 그들이 잘 버텨내고 있는 모습을 보노라면 퍽 대견하다

 

3. 이런 장 속에서 에이스토리나 에코캡같이 시장의 하락은 무시하고 상승하는 친구를 하나 둘 가지고 있었다면, 그들의 상승세가 전체 계좌 금액의 하락을 제법 지켜내기도 하고, 매우 큰 위안이 되기도 한다

 

4. 나는 개인적으로 10월 말에 있을 누리호 발사가 우주산업, 방위산업 등의 기업이 크게 부각될 수 있는 기회로 다가올 것이라 생각하는데, 오늘 LIG 넥스원은 하루만에 7% 이상의 하락을 하였으나, 기업에 대한 믿음이 있으니, 주식의 하락은 오히려 주식을 싸게 매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처럼 느껴지니 꽤 반갑다

 

5. 다시 1번으로 돌아가, 미리 확보해두었던 현금들이 상당한 편이므로, 주식이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마치 할인매장으로 쇼핑을 온 듯, 뭘 사야하나 들뜨게 되니 흥미롭지 않을수가 없다

 

그리하여 나는 지금의 상황이 매우 흥미롭다


그렇다면 지금의 흥미로움을 수익으로 전환시키려면, 어떤 전략으로 다가가면 좋을까?

 

먼저 말하자면, 나는 오늘 코스피가 2908, 코스닥이 922까지 내려왔다고 해서 오늘이 저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항상 이야기 하는 내용인데, 이것이 저점이다고 이야기하려면 시장에 모든 악재가 다 노출되어, 확실한 바닥을 형성하고 이내 이들을 소화시키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어제 작성한 포스팅. 코스피 3000 깨진 10월 5일, 엔터주와 컨택트주는 왜 상승했을까? 中(링크삽입)

 지금은 그 악재들을 열심히 먹고 있는 중이지 아직 소화를 하고 있는 상태는 아니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그럼에도 나는 내일부터 의식적으로라도 예수금을 분할적으로 줄여나가려고 한다.

(오늘까지는 매수에 적극적이지도 않았고, 오히려 현금을 더 만들고 있었다)

그 이유는 1. 내일 본격적으로 드러나게 될 반대매매(내일 오전에 코스피가 2800선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슈와 함께 2. 오늘부터 시작된 기관의 매수 움직임이다

오늘 코스닥에서 드러난 수급 움직임이 내일은 코스피에서도 나타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기관이 움직이는 순간이 해당 가격이 안정적이다고 보이는 순간이라고 생각하는데, 기관의 움직임이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그 순간이 저점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나의 사견이다.

 

그러면서 지금의 악재 속, 어떤 기업이 피해를 입고 수혜를 받게 될 지 면밀히 살펴 주식 투자자는 매우 현명하게 그들의 예수금을 줄여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는 어제 내가 쓴 포스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링크삽입

 

간단하게, 오늘 이 순간 주목하면 좋을 종목을 거론해보면 아래와 같다.

1. 금리 인상 수혜 주

2. 리오프닝 주

3. 배당주 중 방어 성격이 강한 주식(통신주 등)

4. 원자재 등 인플레이션에서 수혜를 얻을 수 있는 섹터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위에 언급한 섹터와 관련된 주식이라고 하여 무조건 따라 갈 것이 아니라 반드시 실적을 확인해야한다.

나는 엔터주 중 키이스트와, 에이스토리를 가지고 있는데 실제로 이미 확실한 성과를 내고 있는 에이스토리는 드라마 지리산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오늘 큰 폭으로 상승을 하였는데, 아직 기대만 있고 확실한 성과를 내지는  못한 키이스트는 큰 폭의 하락을 하던 중 하락폭을 거의 다 완화한 상태에서 약보합으로 오늘의 시장을 마쳤다

(단, 나는 키이스트가 내년부터 제작하는 드라마 중 꽤 많은 드라마가 좋은 실적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