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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버스 매도 완료! 인버스에 대하여

많은 주식  전문가들은, 시장이 뻔히 보이는 앞에서도 인버스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들을 제시하였다

실제로 2020년을 생각해보면, 코로나로 인해 경제가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는 이유로 인버스를 매수했던 많은 사람들은 큰 손실을 맛보게 되었다.

그때를 돌이켜보면 인버스는 정말 많은 개인투자자들을 좌절케 하였으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틀렸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렇다고 인버스를 무조건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바라보기에 기관, 외국인 역시 시장이 흔들리기 시작할 때 가장 많이 사는 종목 중 하나가 인버스이고, 인버스는 분명 위험에 대한 좋은 헷지 수단이라는 인버스의 순 기능을 너무 무시하게 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인버스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처음, 내가 인버스를 사야 한다고 주장했던 때는 올해 8월 10일 정도로, 당시 코스피는 3200~3300의 박스권 속에 있었다

그런데, 이상했던 것은, 당시 현대제철이나 CJ제일제당 등의 기업들이 역대급 실적 퍼포먼스를 드러냈으나, 주가가 오르기는커녕 하락을 하는 것이 보였다 

지금에 와서 시장이 우려하는 PEAK OUT 조짐이었다

그리고 테이퍼링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이면서, 조금씩 전 세계가 지고 있는 빚을 생각해야 하는 순간이 오고 있음을 직감했다

지금에 보면, 중국의 헝다사태, 미국의 디폴트 우려 , 한국의 대출 제재 이슈까지 이 모든 것은 전 세계 적으로 잠재해있던 부채에 대한 우려가 가시화되고 또한, 실현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에 나는 코스피가 8월 중순 3000을 찍었다가, 다시 8월 말 9월 초 3200을 다시 돌파하는 순간에도 인버스 매수 의견을 거두지 않았다

코스피 지수 : 3146.81
코스피 지수 : 3144.19

그리고 다들 아는 것처럼 내가 우려했던 모든 이슈의 본격화로 인해 코스피는 이번 주 금요일 3019까지 떨어졌고, 나는 지난 수요일 인버스를 모두 매도했다

아직까지 시장에 여러 이슈가 남아있어, 코스피가 3000을 깨고 내려갈지도 모르겠으나, 시장은 3000을 저점으로 보고 어느 정도 긍정적인 이슈가 있다면 크게 반등을 일으킬지도 모른다는 이유에, 지금은 인버스보다는 현금이 필요한 시점이란 판단에서였다

그리고, 지난밤, 미국의 증시는 머크 사의 먹는 코로나 출시 기대감에 크게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지금은 코로나도 문제지만 그보다는, 실적 PEAK-OUT, 부채, 인플레이션 등이 ISSUE인 상황이므로 아직 마음을 놓을 상황은 아니고, 다만, 인버스 역시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일 뿐이라는 것이 지금 나의 판단이다


이처럼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두 달 간의 나와 인버스의 동행은 감히 자찬하자면 가장 바람직한 인버스와의 동행이 아닐까 싶다

그 기간 동안 꽤 많은 사람이 내가 전문가들이 추천하지 않는, 인버스를 매수하고 있다는 점에서 냉소적이었으나 확신의 아래에서, 나는 인버스를 매수했고, 인버스를 머리에서 팔기 위해 욕심을 부려 보유하기보다는 내가 우려했던 모든 것들이 노출되면서 코스피가 어느 정도 빠졌을 때 인버스를 팔고 현금을 확보하며 새로운 시장을 기다리려 한다.

 

이 글을 읽은 당신은 인버스가 아직도 단순히 매수해서는 안 되는 악된 종목이라 생각하는가?

물론, 인버스는 시장과 반대되는 방향에서 베팅한다는 점에서, 시장 참여자들이 좋지 않게 보는 종목이고, 애초에 지수 ETF로는 큰 수익을 낼 수도 없지만, 인버스가 가진 위험에 대한 헷지 수단으로써의 순기능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물론, 인버스에 올인 투자를 하는 것은 수익을 내는 데 있어서도 여러 가지 관점에 있어서도 절대 좋은 일이 아니다.